
더불어민주당이 4월 2일 치러지는 전남 담양군수 재·보궐선거의 최종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결선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3월 7~8일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결선에서는 이재종 후보와 최화삼 후보가 맞붙는다.
중앙과 지방을 두루 거친 정책통과 지역 기반이 탄탄한 행정 전문가인 양 후보간 치열한 대결이 기대된다.
이재종 예비후보는 담양군 수북면 출신으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문재인 대통령후보 광주선대위 수석부대변인·민주당 정책미디어실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청와대까지 다양한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최화삼 예비후보는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4~5대 담양군의회 의원·5대 의장을 지낸 지역 밀착형 정치인이다. 현재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을 맡으며 지역 내 조직력을 구축해왔다.
이번 결선에서는 정치 신인 가산점과 탈당 경력 감산이라는 변수가 결선을 좌우할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인정받아 득표수의 20% 가산점을 받는다. 반면 최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민주당을 탈당한 이력이 있어 당규에 따라 득표수의 25% 감산이 적용된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층이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도 또 다른 승부처다. 두 후보 모두 지역 조직과 당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결선 승리를 위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담양군수 후보가 최종 확정되면, 4월 2일 재·보궐선거에서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와 본선 경쟁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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