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무등시장 노후 화장실 개선·배수관 교체 나선다

한국경제인협회 공모 사업비 3000만원 투입

▲무등시장 공영주차장 외관 사진ⓒ광주 남구

광주 남구는 무등시장 고객 화장실과 노후 배수관을 교체하는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무등시장 노후화 시설 개선 사업은 이달 중순부터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실시한 공모 사업에 선정돼 받은 3000만원이 투입된다.

무등시장 상가 건물은 지난 1978년에 건립된 뒤 건물 곳곳에 시설 노후화로 전기 합선 등 화재 위험과 공용 화장실 오수관 역류로 불편하다는 민원이 여러 번 제기됐다.

남구는 누수와 균열이 발생한 배수관 30여개를 교체하고, 물받이와 폴리염화비닐(PVC) 배관 설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오수관 역류로 문을 닫은 고객 화장실도 오수관 관로 정비와 시설 개선을 통해 새롭게 열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무등시장 노후화 시설 개선 사업으로 전통시장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돼 상인들의 가게 운영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