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에 거주 중인 시민 10명 중 9명이 도시 생활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24년 용인시 사회조사’를 진행한 결과, 89.3%가 ‘도시 생활환경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알아보기 위한 ‘2024 용인시 사회조사’는 △가족·가구 △환경 △보건 △사회통합과 공동체 △안전 △시 특성항목 등 총 6개 분야·49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에서 생활하는 환경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23년 87.8%에서 지난해는 89.3%로 1.5%p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분야는 △가족·사회적관계(96.1%) △주거(94.3%) △안전(93.3%) 순으로 나타났다.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지역 만족도 점수 역시 전년 대비 0.2점 상승한 6.4점으로 집계됐으며, 8점에서 10점 사이의 점수를 준 응답자 비율도 전년 대비 평균 19.3%p 증가했다.
한편, 응답자의 41%는 시에 필요한 정책과제로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 및 광역교통망 구축 필요’를 꼽았으며,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14.8%)’과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충(9.1%)’이 뒤를 이었다.
5년 이내 출산계획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필요 출산지원 정책으로는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30.7%)’과 ‘육아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18.0%)’ 및 ‘출산장려금 지원(17.9%)’이 꼽혔다.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보육비 지원 금액의 확대(25.3%)’와 ‘보육비 지원 대상의 확대(17.5%)’ 및 ‘보육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16.0%)’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밖에도 용인특례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2.8%가 ‘인구 110만 특례시’를 꼽았고, ‘살기좋은 주거도시(17.5%)’와 ‘경제발달 반도체 선도 도시(15.8%)’도 선택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사회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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