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캐스퍼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추가 채용에 나섰다. GGM이 지난 2월 8일 신입사원 37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공채다. 이번 채용은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본격 생산과 4월 일본 수출 모델 양산을 앞두고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조치다.
7일 GGM에 따르면 올해 1차 공개채용에서 33명 모집에 867명이 몰려 2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지역 청년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GGM의 채용 소식은 지역 청년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
GGM은한다고 밝혔다.
기술직(신입)·일반직(경력·신입) 등 총 20여 명을 모집하는 이번 공채는 지난 5일 마감됐고 최종 합격자 4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GGM 관계자는 "캐스퍼가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생산량을 더욱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공채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GM은 지난 2월 11일 출시된 아웃도어 감성의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생산을 본격화했고 일본 수출모델 시범 생산도 들어갔다. 특히 지난 3일부터는 일본 수출 모델 양산이 본격화됐다.

한편 일본 수출로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GGM지회(GGM노조)는 선전물과 현수막 무단 철거, 노조 간부 징계 논의를 이유로 지난 6일 다섯 번째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이날 파업은 조합원 228명 중 122명이 참여했다. 사측은 생산 차질을 우려하며 사무직 등 100여 명을 생산 라인에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노조 인정과 급여 7% 인상 등 요구를 두고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결렬로 사측과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GGM 노조가 지난 1월10일 파업을 선언한 이후 다섯번 째 파업이다.
GGM 관계자는 "징계는 취업규칙에 따른 절차다. 현수막 역시 지정된 장소 외 무단 부착과 일부 부적절한 문구등을 고려해 철거했다"며 "2월 파업 참여자 152명 대비 파업 참여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무노동 무임금으로 인한 임금손실, 파업에도 공장 정상가동돼 파업무용론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