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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대학생 10여 명 광주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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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대학생 10여 명 광주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

시민들 맞불 집회 열어…긴장감 속 충돌 없이 마무리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호남권대학의 한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2025.03.07ⓒ프레시안(김보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호남권 대학생들의 시국선언 집회와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맞불집회가 7일 광주에서 동시에 열렸다.

호남대학 탄핵반대 연합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탄핵반대 시국선언'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전남대·조선대·광주대·전북대·목포대 등 대학생 10여명과 탄핵반대 성향 참가자 80여명이 모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방송용 트럭을 무대 삼아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거짓선동 탄핵칼춤 호남이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들었다. 집회 참석자들은 '헌법유린 중단하라', '자유 대한민국 지키자' 등의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

김영광 목포대 학생은 트럭 위 무대에 올라 "윤 대통령 탄핵과 구속은 부적절하고 불법적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선관위 부정선거를 발본색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 도로가 집회현장에서 극우성향 유튜버 안정권씨가 광주 시민의 맞불집회를 향해 발언하고 있다.2025.03.07ⓒ프레시안(김보현)

한편 집회 장소 인근에서는 이를 성토하는 일부 시민들의 맞불집회를가 열렸다.

한 시민은 "탄핵반대를 주장하는 이들의 논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황당한 내용"이라며 "탄핵반대 집회를 보다 못해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확성기를 이용해 화이트 노이즈를 송출, 비속어로 탄핵반대 집회를 규탄하는 등으로 대응했다.

한 극우 성향 유튜버는 탄핵반대 집회를 방해하는 시민들을 향해 비속어와 함께 욕설을 내뱉었다.

일부 시민들이 이에 반발했지만,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하면서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열린 탄핵반대와 맞불집회를 경찰 인력들이 바리케이드와 함께 통제하고 있다.2025.03.7ⓒ프레시안(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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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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