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에서 난폭운전을 하던 10대 청소년이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다가 경찰을 밀치고 달아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8일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3시경 오토바이 3대가 난폭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위협하며 도주한 A군(18)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A군은 경찰의 정지 요구를 무시하고 도주하다 인근 아파트로 진입했으며, 경찰이 아파트 입구를 봉쇄하자 오토바이 굉음을 내며 돌파를 시도했다.
현장에서 교통경찰관이 차량에서 내려 수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A군은 오토바이로 경찰관을 위협적으로 밀고 지나가려 했다.
경찰은 이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난폭운전과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난폭운전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을 게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의 추가 위법 행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륜차 난폭운전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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