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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한복판서 SUV, 중앙선 넘어 트럭·행인 치고 상가 돌진…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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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한복판서 SUV, 중앙선 넘어 트럭·행인 치고 상가 돌진…4명 부상

운전자 "차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급발진 주장

▲가게로 돌진한 SUV와 충돌한 1톤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 받은 모습, 우측 가게에 해당 SUV가 정지해 있다ⓒ연합뉴스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SUV가 중앙선을 넘어 트럭을 들이받고도, 행인을 치고 상가로 돌진까지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A씨(76)가 몰던 SUV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1톤 트럭을 들이받았다. SUV는 멈추지 않고 도로변 인도를 덮치며 행인을 치고, 인근 상가 내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행인, 트럭 탑승자 2명 등 총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UV가 돌진한 상가는 마침 휴무일이라 내부가 비어 있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급발진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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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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