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전통문화 ‘수성사직제’ 성황리 봉행

대구 수성구가 전통 제례문화인 ‘수성사직제’를 지난 1일 노변동 사직단에서 개최했다. 주민과 유림, 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국가 안녕과 국민 화합을 기원했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수성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1일 노변동 사직단에서 ‘수성사직제’를 봉행했다. 사직제는 토지신과 곡식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전통 의례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교 국가 제례 중 하나다.

이번 행사에는 유림, 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대구경북전통음악보존회의 제례악 공연이 펼쳐졌으며, 본 제례는 대구향교가 조선왕조실록, 국조오례의 등 사료를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집례했다.

제례 순서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초헌관, 반용석 수성문화원장이 아헌관, 최진태 수성구의회 부의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국가의 안녕과 주민의 평안을 기원했다.

수성사직제는 2010년부터 매년 노변동 사직단에서 봉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통 제례의 엄숙함에 현대적 해설과 공연을 더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수성사직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보존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수성구, ‘수성사직제’ 통해 지역의 안녕과 화합 기원 ⓒ 수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