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 가운데, 김천시 배낙호 시장이 “헌정 질서를 겸허히 수용하고, 시민 통합에 힘쓰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역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정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2일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김천시는 무겁고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지금은 정치적 해석을 떠나 국민 모두가 헌법 정신 아래 하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직후 발표된 것으로, 배 시장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은 민주주의의 기반”이라면서도 “이제는 분열보다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천시정은 정치적 혼란에 흔들림 없이 시민의 삶과 지역 발전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송언석 국회의원, 나영민 시의회 의장과의 협력을 언급하며 “김천의 민심을 보듬고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 발표는 정치적 격랑 속에서도 지역 안정과 시민 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지방정부의 의지를 밝힌 것이자, 갈등을 넘은 공동체 회복 메시지로 해석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