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8일, 구미시는 iM뱅크와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출연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시와 iM뱅크는 각각 14억 9천만 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지난 2월 구미시가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산림조합 등과 맺은 협약금 30억 2천만 원을 포함하면, 총 6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재원이 마련된 셈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720억 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사업 시행 이래 최대 규모로, 그만큼 지역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출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협약에 참여한 5개 금융기관을 통해 가능하다.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 청년창업자나 다자녀 사업주 등은 최대 7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2년간 연 3% 이자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콜센터(1588-7679)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회복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며 “연내 1천억 원 이상의 특례보증 지원을 목표로 추가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