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마약과 도박 중독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현장과의 협력에 나섰다.
지난 8일 고령교육지원청 3층 대가야홀에서는 지역 초·중·고 전문상담교사들을 위한 ‘아동청소년 마음돌봄 역량강화교육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고령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고령교육지원청이 함께 마련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청소년 마약과 도박 중독을 주제로 전문 강사의 생생한 사례 중심 강의가 진행됐다. 현장감 있는 교육에 참석한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강의 이후에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인프라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교사들은 학교에서 겪는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한 전문상담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마약이나 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령군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는 학교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 내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앞으로도 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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