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구서 "이재명 대권, 묵과하지 않겠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9일 대구를 찾아 출근길 인사를 하며, 대구·경북에서 새로운 보수 정치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기는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대권을 거머쥐는 것의 목전에 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이 상황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의 탄핵 반대 여론과 그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퍼져 주민들이 호도된 측면을 언급하며, “결국 대구·경북에서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준석 예비후보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말한 ‘결국 우리 쪽으로 오게 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홍 시장과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긴밀히 대화하며 정치적 상의를 한다”며, “홍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젊은 세대의 정치 문화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예비후보는 “보수가 매번 한데 묶여 망신을 살 수는 없다”며, “새로운 보수 문화를 만들어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난립에 대해 “탄핵당한 대통령의 마음만 얻으면 대권을 거머쥘 수 있다는 착각이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민심에 따라 당선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날 오전, 이준석 예비후보는 대구의 여러 주요 지역(남대구IC, 죽전네거리, 두류네거리 등)에서 4시간 가량 시민들과 소통하며 출근길 인사를 했다.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9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