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한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2025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7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기업·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NIA는 추론형 인공지능에 특화된 데이터를 중심으로 뷰티·헬스, 산업·제조, 재난·안전, 금융·회계 등 6대 분야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기존 산업 경쟁력에 AI를 접목해 글로벌 확산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2025년에는 총 23개 과제, 30종의 데이터가 지정 및 자유 공모를 통해 구축된다. 과제별 예산은 3억~11.6억 원으로, 추론형 AI 기반의 특화 데이터 확보를 통해 ‘버티컬 AI’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전통 산업의 혁신을 위한 최신 AI 기술 지원에 속도를 내고, 서비스형 AI 생태계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