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국비지원 확보를 위한 대구시의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확대의장단은 4월 10일부터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캠페인을 벌이며, 국가 인프라 사업으로서 TK신공항의 정당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1인 시위에 이은 후속 활동으로, 오는 11일과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대구시는 최근 홍준표 시장의 사퇴로 행정 공백이 발생하면서 TK신공항 추진 동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의장은 “TK신공항 건설은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된 민·군 통합 공항 이전 사업”이라며, “정부는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국비 지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TK신공항은 중남부권의 물류·여객 허브로 조성돼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산업 기반을 재편할 핵심 전략 사업이다. 지역사회는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여야, 시민사회, 경제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의장은 지난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군공항 이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자는 건의안을 제출했고, 해당 안건은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행정 공백 상황에서도 TK신공항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는 지역의 절박한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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