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 손해보험협회는 페달 오조작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를 65세 이상 운전자에게 무상 보급한다.
고령운전자 보호 장치 전국 보급 추진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경찰청, 손해보험협회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치는 정차나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을 제어하고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첨단안전장치로, 고령운전자 사고 예방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1차 보급 대상 지역은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이며, 이들 지역의 고령운전자 약 200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지원자는 4월 21일부터 5월 9일까지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등을 준비해 TS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TS 홈페이지 및 인근 경찰서, 파출소에서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1월 체결된 기관 간 협약에 따라 진행되며, 향후 2025년 하반기에는 약 700명의 추가 보급도 계획돼 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안전장치 보급을 통해 고령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과 손해보험협회 역시 고령자 안전 확보와 공익적 지원 확대를 위한 의지를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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