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벨트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평택시의 위치한 평택대학교가 반도채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대는 지난해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부트캠프 사업' 유치해 지능형 반도체 학과를 신설하는 등 첨단산업 인재 육성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평택대학교의 수장인 이동현 총장과의 반도체 인재 육성 사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평택대학교가 교육부 반도체 부트캠프 사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 평택대학교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평택’에 위치해 산업계와의 연계가 매우 용이하다.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며, 이를 뒷받침할 우수 인재 양성은 필연적이다.
우리 대학은 지역과 산업의 수요에 따라 실무형 반도체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고자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교육부 부트캠프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평택대학교의 반도체 부트캠프는 어떤 특징은
- 평택대 부트캠프사업단의 교육 프로그램은 산업체 맞춤형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실무 프로젝트, 기업 연계 현장실습,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또한 전·현직 반도체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구성해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습득할 수 있도론 준비했다.
특히 산업과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부트캠프 수료 이후 학생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 평택대학교 부트캠프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반도체 설계, 공정,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참여기업들과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높은 취업률을 기대할 수 있고 국내외 다양한 반도체 관련 전시회, 학회 등을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부트캠프 과정에서 기업이 원하는 실무 역량을 배양하기 때문에 졸업 후 즉시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은 단순히 하나의 기술 분야가 아니라 4차 산업을 이끄는 핵심 분야인 만큼 학생들은 사업참여를 통해 실력을 쌓고 유수의 반도체 기업에서 활약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학문의 경계를 넘어 미래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부트캠프에 참여해 여러분의 가능성을 펼칠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향후 평택대학교의 반도체 교육 방향은 어떻게 발전할 예정인가
- 우리 대학은 올해 '지능형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부트캠프사업을 통해 반도체 학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학 차원의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허브로 성장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평택대학교 총장 취임 3년이 지나고 있다. 그간의 소회는
- 3년 전 총장으로 취임할 때의 기대와 책임감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당시 대학이 직면한 여러 과제와 변화 속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온 시간이었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올해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새 주기를 시작으로 RISE 체제의 본격 시행, 유학생 유치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평택대학교의 정체성을 새롭게 세우고, 지역과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
지난 3년간 학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가장 의미 있었던 성과를 꼽는다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성과는 대학의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이루어낸 점이다.
첫째, 학내 소통을 강화해 대학 구성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교수, 직원, 학생들과 열린 대화를 지속하며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둘째,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 추진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졸업 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셋째, 대학 재정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산학협력과 외부 지원을 확대했다. 이의 대표적인 성과로 부트캠프사업이 있고, 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자 했다.
현재 대한민국 학령 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지방대학 소멸위기가 도래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2025년을 시작으로 고등교육 환경에서 대학의 생존 경쟁은 본격화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유치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모든 대학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다.
우리와 같은 중소규모 대학은 재정적인 자립도를 높이면서도 교육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대학은 몇 년간 평택대만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의 마중물로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구성원 간의 신뢰와 화합을 토대로 새로운 체제에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한해 한해가 훗날 “경기 남부권 최고의 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한 아름다운 여정으로 기록될 것이다.
임기가 종료 이후 어떤 총장으로 남고 싶은지
- 저는 ‘변화와 혁신을 이끈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재임기간 동안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학의 본질인 학문과 연구의 가치를 중시함과 동시에 지역 사회와 연결된 대학을 만들고, 특히 우리 대학에 상실되었던 민주성을 회복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지향하는 ‘소통의 리더십’을 추구했던 총장으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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