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4월부터 농가에 친환경 미생물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유용미생물 공급을 통해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을 도모하고, 재배환경 개선과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미생물 배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미생물배양센터는 농업기술센터(북평면 송석길 146-7)내에 조성된 459㎡ 규모의 시설로, 1.5톤 배양기 6기와 1.2톤 저장조 10기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전문 인력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1억 9250만 원을 투입해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클로렐라 등 유용미생물 5종을 직접 배양해 모두 100톤을 생산하고 12월까지 농축산 농가에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은 농업인이 배양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직접 준비한 용기에 담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회 최대 200리터, 주 1회 이내로 받을 수 있다.
군은 앞으로 농업인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6년 농촌지도기반조성사업 예산을 확보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3곳에 미생물 저장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신동읍과 임계면 등 거리상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월 1~2회 이동차량을 통한 현장 공급도 운영한다.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미생물의 안정적 공급은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재배 환경 개선과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 중심의 농업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