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관광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화암동굴 모노레일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암동굴은 정선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1993년 민간에 처음 개방된 이후 2019년에는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연중 약 14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도 따뜻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며, 천연 동굴의 신비로움과 금광의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2004년 3월부터 관광객 편의를 위해 동굴 입구까지 527m(왕복 약 10분)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최근 정기 안전 점검 결과, 레일 마모와 균열 등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확인돼 교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군은 지난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포함해 모두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레일과 전차선, 열선 등을 철거하고 새 모노레일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24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5년 9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화암동굴은 사계절 내내 독특한 매력을 지닌 관광지로,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노레일 교체를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암동굴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과 시설 개선을 지속해 지역 관광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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