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에서 치러진 제64회 전남도체육대회(이하 전남체전)가 21일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진행된 폐회식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성적발표, 종합시상, 격려사와 폐회사, 대회기 이양 등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대회 종합우승은 순천시 선수단이 차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준우승은 여수시 선수단이 수상했으며 광양시와 장성군이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선수상은 사격 종목에서 600점 만점(종전기록 599점)을 세운 김해운 선수(여·여수시)와 육상 종목 높이뛰기에서 1m95(종전기록 1m89)을 기록한 어재혁 선수(남·무안군)이 공동 수상했다.
이밖에 ▲모범 선수단상 화순군 선수단 ▲모범 종목 단체상 전남수영연맹 ▲장려상 곡성군·해남군·진도군 선수단 ▲특별상인 화합상·질서상·우정상은 무안군·영암군·구례군 ▲특별봉사상 (사)해병대전우회 장성군지회가 상을 받았다.
전년도 대비 성적이 향상된 시군에게 전달되는 성취상은 1위 장성군, 고흥군과 보성군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전남체전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장성군에서 '꿈을 안고 장성으로, 전남을 품고 세계로'라는 구호 아래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선수 4605명, 임원 2345명 등 총 6950명이 23개 종목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내년 65회 전남체전은 구례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명창환 전남도행정부지사는 "선수 여러분이 마음 편히 훈련에 전념해 최고의 기량으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체육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내년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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