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박정희’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선 기간 동안 ‘기적캠프’라는 이름처럼 진짜 기적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예상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가 연일 박정희 시대와 박정희 정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한 과거 회귀가 아니라, 국가 발전의 동력과 보수 정치의 정체성 회복이라는 전략적 의미에서 보듯, 핵심적인 배경과 의도가 담겨 있다.
1. 정통 보수의 상징성과 계승 의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산업화, 근대화, 새마을운동의 상징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를 통해 보수 이념의 근본 가치인 자립, 근면, 애국,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려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어 보인다.
이는 “진짜 보수는 누구인가”라는 경선 프레임 속에서 자신이 가장 정통 보수임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를 담는다.
2. 경북, TK 민심 결집
경상북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 정치의 핵심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 지역이다. 이를 통해 이철우 지사는 TK 민심의 향수를 자극하고 결집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박정희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 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지역 기반과 역사성을 강조하며 보수층을 겨냥한 강력한 무기를 꺼내 들었다.
3. 위기 시대의 해법으로 '새마을 정신' 재조명
대한민국이 현재 저출산, 고령화, 자살률 증가, 경제 불균형 등 사회적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 지사는 과거 새마을운동이 절박한 시대를 돌파한 해법이었다는 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새마을 정신 “국민행복운동”으로의 확장은 박정희식 새마을정신을 2025년 버전으로 진화시키려는 시도로 보여진다.
4. 북한 및 국제적 확장성 강조
이철우 지사는 박정희 정신을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북한 동포의 빈곤 해결과 평화적 발전에도 연결시키고 있다. 이는 박정희의 ‘국가 개조형 리더십’을 한반도 전체로 확장시키는 외교적 제안이자 상징적 메시지입니다.
5. 정치적 존재감 부각
현재 보수 정치에서 ‘진정성 있고 실천하는 리더’를 갈망하는 분위기 속에, 이철우 지사는 지난 20일 토론회에서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 같은 절박함에서 이 자리에 섰다"면서 "교사, 국정원, 국회의원, 도지사를 거친 경험과 말이 아닌 비전과 실천으로 국가 대개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선은 물론 반드시 승리할 '비상장 우량주'인 이철우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런 발언들과 전략이 이 지사의 “행정 경험 + 가치 기반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복합 이미지가 차세대 보수 리더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