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축동주민들이 반룡마을 재생아스콘 공장 설립에 반대

“지역 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경남 사천시 축동주민들이 반룡마을 재생아스콘 공장 설립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축동주민들로 구성된 ‘재생아스콘 설립 반대추진위원회’는 2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축동 반룡 지역에 추진 중인 재생아스콘 공장 설립에 강력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재생아스콘 공장은 폐 아스팔트를 가열해 재처리하는 과정에서 각종 유해물질과 악취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인근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천 축동주민들이 반룡 지역에 추진 중인 재생아스콘 공장 설립에 강력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프레시안(김동수)

또 “주민들은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업은 충분한 주민 설명과 동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대추진위는 “축동 반룡 지역 재생아스콘 공장 설립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주민 참여 하에 해당 지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향후 환경 관련 시설 설치 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 협의를 의무화 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