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튀르키예와 체코에서 역대급 무역성과를 올렸다.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 개척을 위한 강행군이 성과로 이어졌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8개 기업과 함께 튀르키예와 체코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3,4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절단은 조현일 시장과 안태영 경산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단장으로, ㈜중원산업, ㈜명신, ㈜케이빈즈, 청사초롱, ㈜이화에스알씨, ㈜거평산업, 태경텍스, ㈜카이트코리아 등 경산 대표 중소기업 8곳으로 구성됐다.
이번 파견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 급변하는 국제 통상질서에 대응하고,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튀르키예와 체코는 EU와의 밀접한 경제 관계를 토대로 유럽 진출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3015만 달러(9건), 체코에서는 385만 달러(7건)의 MOU가 성사되며, 이는 경산시 무역사절단 사상 최고 실적이다. 조 시장은 튀르키예 현지 기업을 직접 방문해 계약을 중재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기도 했다.
조현일 시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시가 끝까지 기업과 함께하며 해외진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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