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서부권 공립특수학교 온미래학교(가칭) 신설이 확정됐다.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2025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전남도교육청의 온미래학교 신설안을 최종 승인했다.
전남 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는 최근 5년 새 16.2% 증가했으며, 목포와 무안 지역은 2020년 대비 26.8% 증가했다.
서부권은 특수학교 부족으로 전공 및 진학 희망 학생들이 정원 초과로 탈락하는 등 문제가 이어져 오면서 특수학교 신설 요구가 잇따른 바 있다.
도교육청은 전남 서부권 특수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공립특수학교 신설 계획을 추진했다.
이번 공립특수학교 신설 확정으로 온미래학교(가칭)는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총 450억여 원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다.
학교는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8학급 규모로 옛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향후 특수교육체계를 정비해 온미래학교는 고등학교 및 전공과 과정을 전담하도록 하고, 서부권의 기존 사립 특수학교는 유·초·중학교 학급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서부권 공립 특수학교 설립을 통해 특수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공정하게 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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