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를 겪으며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심리상담소 ‘안심버스’를 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안심버스’는 재난이나 사고 등으로 심리적 충격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운영하는 이동식 심리 지원 서비스다.

오는 29∼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명역 푸르지오 아파트 정문 앞에서 운영되는 ‘안심버스’는 붕괴사고 발생 이후 불안과 트라우마를 겪는 시민들의 심리 회복을 현장 가까이서 돕기 위해 시가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서비스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안심버스에서는 재난 현장에서 활용하는 마음건강검사로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심박변이도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사를 제공한다.
또 일정 세기의 전류로 뇌를 자극해 우울과 불안을 완화하는 경두개직류자극 치료도 시행하며, 정신건강전문가와 1대1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02-897-7787)로 선착순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사람 중심의 심리지원을 강화해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심리적 충격 장기화를 막기 위해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사고 발생 초기부터 사고 현장 인근인 일직동행정복지센터에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신속하고 선제적인 정신건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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