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9일, 시청 시장실에서 관내 전세버스 운송업체 4곳과 ‘주민대피 긴급 이송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그랜드항공 ▲㈜대평원관광 ▲라이온스관광㈜ ▲부림관광㈜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지진, 산불, 풍수해 등 각종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민간 운송업체와의 체계적인 협력으로 대피 체계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재난 시 신속한 주민 이송 위해 민간과 손잡아
협약에 따라 전세버스 업체는 재난 발생 시 차량과 운전 인력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정보 공유 및 재난대응 훈련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이는 교통 혼잡을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대규모 인원의 원활한 이송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운송업체가 참여함으로써 보험 적용과 사고 대응 등 행정처리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이송 지원을 넘어 지역 전체의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각 업체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재난 대응체계를 만들겠다”며 “예상치 못한 재난에서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난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는 재난 대응의 선제적 준비를 한층 강화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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