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산시, 자동차 산업 위기에 '미래차 전략' 세우고 대책 마련한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산시, 자동차 산업 위기에 '미래차 전략' 세우고 대책 마련한다

4265억 원 규모로 SDV·PBV 등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대비

부산시가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PBV (목적 기반 차량) 등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29일 오후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자동차 관련기업 5개 사와 전문가, 대학,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시는 총 4265억 원 규모의 3대 전략, 7대 세부과제로 구성된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응 전략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지역기업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역량 강화와 미래차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부품기업의 판로 확대와 대체부품 개발지원 등 사업 다각화 및 마케팅 지원을 확대한다. 최근 긴급 편성된 통상분야 정부 추경예산 정책자금을 지역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도 총력을 다한다.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미래차 전동화 요소 부품의 기술산업화를 지원하고 '자이언트 캐스팅' 공용센터 구축을 통해 초대형 차체 일체화부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 SDV와 PBV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분야에도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29일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부산시

이와 관련해 시는 미래차 전용플랫폼 지원 XR(확장현실) 기반 디지털트윈 시스템, 배터리·모터 안전성 시험센터 등 미래차 전환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OTA(Over-the-Air) 등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미래차의 특성을 고려해 사이버보안 검증 지원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미래차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을 수립하고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연구기관 분원 유치 등 범정부 지원대책과 연계한 대응 기반도 구축해 나간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기술개발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혁신센터 및 완성차기업과 연계한 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그러나 SDV의 경우 차내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E/E(전기전자) 아키텍처,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클라우드 서버 등 광범위한 분야의 기술 개발과 융합이 필요해 시의 지원 규모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박동석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차내 센싱 부품이나 확장현실 등에 대한 디지털 인증과 CFD(전산유체역학), 진동해석 등을 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모든 분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집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