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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여순광 '경제동맹'→'특별자치단체' 통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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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여순광 '경제동맹'→'특별자치단체' 통합 강조

경제위기 극복 공동선언 행사서 방향 제시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왼쪽 첫번째)이 4월 30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여수·순천·광양시 경제위기 극복 공동선언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순천시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광양만권 3개 도시의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 발전을 위해 경제동맹에 이어 특별자치단체 통합으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 시장은 전날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여순광 경제위기 극복 공동선언' 행사에 참석해 "이번 공동선언문 발표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시장은 "이번 공동선언을 다음번에 발전시켜 경제동맹으로 가야한다"며 "장기적으로 경제에 대응하는 특별자치단체를 목표로, 대선을 치르는 양 진영이 공약으로 받아들여 정부에서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 등 여러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 3개 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지역 문제를 밀어붙이지 않으면 결국은 대선 때 공약으로 끝나고 말 것"이라며 "그러면 앞으로 5년의 힘듦은 지역민들과 기업인들이 그대로 겪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선언을 공개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세 시장이라도 힘을 합쳐서 양 진영의 유력한 대권 후보들에게 조금 더 세게 '푸시'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5년 후 고속철이 뚫려서 광역 대도시들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소통할 경우를 이 도시들과 경쟁해야할 우리 지역의 대응책들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더 큰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 시장은 이번 공동선언에 3개 도시 상공회의소가 함께 하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그는 "앞으로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냉정히 따져봤을 때 대략적인 정부의 투자와 관심으로는 (우리가) 이 위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라며 "이럴 때 3개 상공회의소도 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결국 우리 3개 도시 시장님만 모여서 이 내용을 정리하게 돼 대단히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에서 3개 도시 시장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전남 동부권의 주력 산업 위기는 한 도시의 문제가 아닌, 3개 시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지역 간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3개 시의 공동 과제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 △광양만권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인재의 정착 여건 강화 △기업 규제 완화 및 투자 친화적 산업환경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과 의료관광 인프라 연계 등이다.

특히, 오는 2030년 전라선 고속화, 경전선 전철화 등으로 대도시권 인구 유출 우려가 커짐에 따라 3개 시는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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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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