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창단을 추진 중인 시민프로축구단 ‘(가칭)용인FC’의 초대 단장 공모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전날(30일)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는 1차 회의를 열고 ‘용인FC’ 초대 단장 채용 공고 사실을 밝혔다.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는 지난 18일 전·현직 축구인과 전·현직 시도의원을 비롯해 체육·경제·문화계 인사 및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총 118명의 창단준비위원과 자문단 등으로 발족한 범시민적 협력체다.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최진철 전 포항FC감독과 김오성 K리그 해설위원 및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등 23명의 창단준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용인FC 창단 추진 일정 공유 △구단 사무국 구성 방향(조직도, 인력배치 등) △단장,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TD) 등 주요 인력 구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시민프로축구단이 지향해야 할 목표와 방향성을 비롯해 공식 창단에 앞서 시민 참여를 위한 붐 조성·분위기 고양 활동, 용인FC의 정식 네이밍, 홈 구장으로 이용될 미르스타디움의 관람객 중심 시설 개선, 글로벌 트렌드인 탄소배출 최소화를 고려한 경기 운영 방안과 미르스타디움 주변 조성 방안(해외 사례 벤치마킹)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밖에도 △용인FC 창단 추진 일정 공유 △구단 사무국 구성 방향(조직도, 인력배치 등) △단장,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TD) 등 주요 인력 구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내년 2월 창단식을 거쳐 3월부터 K리그2 정규 시즌에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시는 이달까지 용인시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FC로 전환하고, 다음 달 중 단장·감독·테크니컬 디렉터(TD)를 선임한 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7월부터 선수단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해 12월까지 선수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민프로축구를 통해 시민들이 정서적으로 하나가 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용인FC가 내년 K리그2에 진입해 선풍을 일으키고 ‘훌륭한 축구단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축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구단 운영에 깊이 관여할 생각이 없다"며 "앞으로 축구단에 대한 응원과 지원, 후원 기업 유치, 외부의 불필요한 개입 차단 등에 집중해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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