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속도전에 대한 각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위원회가 '새만금 수변도시'의 개발방식을 전체 일괄조성 방식에서 단계별 개발방식으로 전환해 관심을 끈다.
새만금위원회는 지난달 제32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조성사업 통합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심의했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2권역 복합개발용지 내에 190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새만금 최초의 도시이다.

새만금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지난 2023년 6월까지 매립을 완료하고 같은해 11월부터 현재까지 1공구75만평를 조성 중에 있다.
이번 변경(안)은 통합개발계획 수립 이후 새만금 내 기업투자가 활성화되고 2026년부터 새만금 신항만 개항(2선석)에 따른 항만배후 수요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여 수변도시를 '기업지원+항만배후 특화도시'로 전환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늘어난 산업용지 수요에 맞추어 기업복합용지 도입 등으로 안정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항만과 가장 인접한 부지로써 항만배후부지로 활용하여 글로벌 물류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게 항만배후기능을 강화한다.
또 올해 재수립중인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에 맞춰 인구와 장래 산업수요 등을 연계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약 48만평에 대해 개발을 유보했으며 전체 '일괄조성' 방식에서 '단계별 개발방식'으로 전환한다.
단계별 개발은 1・2단계(1・2・4공구)는 일부 단독택지를 제외한 주거용지 공급을 유보하고 3단계(3공구)는 개발을 유보한 후 향후 MP 변경과 연계하여 인구와 장래 산업수요에 맞추어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도 육·해·공 환승센터 연계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적기에 기반시설을 공급하는 등 수변도시의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도시의 초기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새만금위원회는 "이번 통합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수변도시의 뼈대를 구축하는 기반시설공사는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도시의 기능을 결정하는 구역별 용지는 첨단산업・물류용지 및 유보용지 확대 등 추후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과 연계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변경(안) 최종 승인・고시에 따라 상반기 내 2・4공구 조성공사도 발주를 시작하고 연내 첫 분양을 개시하는 등 수변도시 조성공사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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