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글로벌 문화 경연장으로 도약

‘글로벌 가요제’와 ‘이몽룡 선발대회’ 참가자 모집… 문화와 전통을 잇는 도전의 무대

봉화군이 주최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와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출전자를 공개 모집한다.

▲ 봉화군은 전국 이몽룡선발대회를 통해 한국전통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이색적 문화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화군

‘봉화 글로벌 가요제’는 음악을 매개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거주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무대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 중심지로 떠오른 봉화의 국제적 정체성을 알리는 취지다. 참가 신청은 6월 15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본선 진출자는 은어축제 기간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경연을 펼치며, 초청 가수 공연과 함께 시상식이 열린다. 총상금은 1,25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몽룡 선발대회’는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존 인물로 전해지는 성이성 선생의 후예 정신을 기리는 행사다. 1990년~2009년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 미혼 남성이 지원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이상 학력 보유가 조건이다.

8월 3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본선은 송이축제 중 열릴 예정이다. 20명의 본선 진출자는 경연뿐 아니라 봉화 홍보영상을 직접 제작해 현장 투표를 통해 평가받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봉화군 홍보대사 자격이 주어진다.

두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worldc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화군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