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에 나섰다.
1일 군은 산청터미널 앞에서 ‘산청군 농어촌버스 무료화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버스요금 무료화 추진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무료버스 시승 등을 진행하며 무료 버스 시대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군은 지난 2021년 1월 버스요금 단일화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조례 제정과 군의회 의결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도내 최초로 무료버스제도를 실시한다.
이번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는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읍면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한다.
승객들은 별다른 절차 없이 무료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어 승하차 시간이 단축되고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이는 사고 위험이 줄어들게 하고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출범식에서 이뤄진 시승 행사는 요금 지불 없이 자연스럽게 승하차가 진행돼 버스 기사가 승객의 안전한 탑승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승화 군수는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 등 교통 복지 실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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