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이 경북 북부지역의 산불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체계 강화를 위한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총 201억 3,7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신규 또는 증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는 지난 3월 대형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안동 등 영남 지역의 실질적인 복구사업과 함께, 유사 재난에 대한 중장기 예방체계 마련을 위한 예산이 다수 반영됐다.
안동 지역은 이번 산불로 약 9,896ha의 산림이 소실되고, 3천여 채의 주택과 주요 기반시설이 피해를 입는 등 광범위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하루빨리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주요 증액 및 신규 반영 예산 항목은 △ 산불지역 마을단위 복구·재생 사업 100억 원, △ 농기계 임대 구입비 지원 23억 9,700만 원, △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59억 4천만 원, △ 산불방지 대책 사업 8억 원, △ 숲가꾸기 사업 10억 원 등 이다.
특히, 마을단위 복구·재생사업은 주택 전소 등으로 거주지를 상실한 이재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며, 농기계 임대 지원은 농번기를 앞두고 전소된 농기계를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영농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사업은 산불로 생계를 잃은 송이 채취 임업인들에게 대체작물 조성을 지원해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다.
김 의원은 “현재도 수천 명의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처럼 고통을 드러내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실질적인 지원이 닿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 확보는 시작일 뿐”이라며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계속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반영된 사업들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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