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주택과 원룸이 밀집한 사직동 광주향교 일대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잇따라 건립하고 있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사직동 행정복지센터 앞 통샘 공영주차장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지역은 좁은 골목길 사이에 다세대주택과 원룸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은 매일 주차 공간을 찾느라 큰 불편을 겪어왔다.
남구는 지난해 1월부터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통샘주차장 인근의 부지 및 건물을 매입, 주차면을 확장했다. 기존 주차장과 새로 조성된 주차장을 합하면 총 35면 규모다.

여기에 더해 남구는 통샘주차장 인근 개인 소유 공한지에도 추가 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토지소유자는 지난해 말 지역 주민의 주차 불편을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조건으로 구청과 토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구는 이 부지를 활용해 이달 말 완공 예정인 총 1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새로 확보한 주차장 덕분에 광주향교 인근 주민들이 겪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5월 말까지 추가 주차장도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공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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