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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에너지 생산형 공공시설’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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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에너지 생산형 공공시설’ 탄생

광명 시립소하어린이집, ‘제로에너지건축물 플러스 등급’ 획득

박승원 광명시장 "민간 부문까지 확대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할 것"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플러스 등급’을 획득한 광명 시립소하어린이집. ⓒ광명시

경기 광명시과 운영 중인 시립어린이집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에너지 생산형 공공시설’로 인증 받았다.

2일 시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본인증에서 시립소하어린이집이 플러스(+) 등급을 취득했다.

플러스 등급은 올 1월 개정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에 따라 신설된 최고 등급이다.

이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소비량과 생산량의 균형을 맞추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중에서도, 이를 넘어 사용하고도 남을 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물을 의미한다.

실제 소하어린이집은 에너지 자립률 약 131%로, 플러스 등급 취득 기준인 자립률 120% 이상을 충족했다.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된 소하어린이집은 지난 1월부터 지상 2층·지하 1층의 연면적 499㎡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이날 준공됐다.

이 과정에서 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어린이집 단열 성능을 보강하고 고성능 창호로 교체하는 한편, 건물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설치하는 동시에 주요 설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했다.

특히 옥상과 옥외에 태양광을 설치해 연간 9만6897㎾h(194㎾h/㎡)를 1차 에너지 소요량을 생산하도록했다.

이를 통해 건물에 필요한 연간 1차 에너지 소요량인 7만3971㎾h(148.1㎾h/㎡) 보다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며 약 131%의 에너지 자립률을 확보했다.

박승원 시장은 "건축물은 도시 에너지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건축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공공건축물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전환을 시작으로 민간 부문까지 확대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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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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