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과학연구원, 5월 ‘오픈랩’ 운영…실험 중심 과학교육 본격화

학생의 과학 흥미와 교사 전문성 향상, 첨단기기 활용 실험실 체험 강화

▲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qPCR(정량적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이용한 카페인 유전자 분석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한 달간 오픈랩(Open La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픈랩은 전자현미경실, 분석기기실 등 총 6개의 첨단 개방형 실험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 대상 실험 프로그램, 과학진로토크, 교사 직무연수, 교사 연구회 등의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5월 학생 대상 오픈랩 과학실험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3회 운영되며 박테리아 배양 및 관찰, 단백질 농도 분석, 중력가속도 측정 등 실제 실험기기를 활용한 체험 중심 수업으로 구성된다.

이론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실습과 탐구 활동 중심의 과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력과 진로 탐색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오픈랩 기기 활용 직무연수는 지난 3월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설계됐다.

오는 7일에는 주사전자현미경을 활용한 미시 세계 관찰 연수가 9일에는 MBL 센서를 이용한 물리 탐구 연수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생을 위한 과학자와 함께하는 과학진로토크는 오는 31일 '인공지능 시대, 나의 진로’를 주제로 마련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기술 변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윤기원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원장은 “오픈랩 프로그램은 과학 실험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수업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기 기반의 탐구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과학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랩 프로그램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