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전문가 등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더 넓고 깊은 교육을 지원하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3∼4월 총 40여 개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8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이달부터 학생의 수요를 반영해 90여 개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해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은 대학의 전문 인력과 시설 등 교육 자원을 활용,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과 깊이 있는 학습을 제공함으로서 학생들이 △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술·체육 △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개설된 프로그램은 △디지털 메이커스와 인공지능과 로봇의 세계 △하이테크 웹 영상 △범죄심리 프로파일링 △창업과 스타트업으로 보는 미래와 진로 △감염병 사례와 진단검사 △재활스포츠와 진로탐색·자기개발 등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기초과정 △전문과정으로 프로그램을 구분해 학생의 수준과 진로 관심도에 따른 맞춤형 학습 체계로의 변화를 마쳤다.
이에 따라 기초과정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 시수를 기존보다 늘린 12차시로 운영해 학습의 깊이를 더했다.
또 전문과정은 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 시수를 20차시로 늘려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과정 중 우수 프로그램은 향후 학점인정 교과목으로 개설해, 고교-대학 연계 교육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 밖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로를 구체화하고, 지역 대학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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