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입지를 위해서 단일화에 초를 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역적입니다."
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피력했다.
조 위원장은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국민의힘 후보 진영이 단일화에 소극적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이재명 대법원 판결 이후 단일화 안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또 한덕수 총리로 단일화되면 본인의 입지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토요일 후보 등록까지 6일 남았다"면서 "그 사이에 단일화 방식·정책·어젠다 등에 대해서 합의가 이루어지고 토론 한 두 차례 하고 여론조사를 해서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오늘부터 협상이 진행됐어야 했다"며 "그런 움직임이 없다. 내일 예고된 일정도 없다. 이렇게 가면 시간 때문에 물리적으로 단일화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투표 용지 인쇄 전에 단일화가 될 수도 있지만 그 경우는 선거비용 조달 문제와 단일후보의 기호 문제 등 심각한 난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조해진 당협위원장은 "당장 한덕수 총리측과 협상해서 단일화 방안을 확정하고 모레부터는 토론·여론조사 등 경선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면서 "후보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만 맡겨놓지 말고 단일화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서서 이 절체절명의 과업을 관철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안 해서 지면, 그 일을 주도한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능지처참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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