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이자 '제103회 어린이 날'인 5일 오후 2시 전북자치도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특설무대에 마련된 '제30회 익산 어린이날 큰 잔치'에는 수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각종 체험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책갈피 만들기와 고고 장구 체험, 풍선 만들기, 캘리그라피 엽서, 가죽 공예 체험하기 등 20여 종의 체험행사에도 아이들이 큰 관심을 표명하며 색다른 체험에 푹 빠졌다.
각종 먹거리 부스 앞에는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이 곳곳에서 줄을 선 풍경을 연출했다.

마술 쇼와 줄넘기 공연, 어린이와 청소년 댄스 공원 외에 어린이 동요부르기 대회 앞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가 아이들의 열창에 환호하는 모습이었다.
중앙체육공원은 그야 말로 어린인들의 천국이나 다름 없었다.
익산시에서는 이날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와 '서동축제' 등이 함께 열리며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흠뻑 빠져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익산시 금마면의 서동공원에서 펼쳐진 익산 서동축제는 이틀 째인 5일 각종 공연·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역은 물론 전국 단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익산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했다"며 "오늘 하루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아이가 행복한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며 "남은 황금연휴도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며 늘 웃음이 가득한 나날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날 이틀 전인 지난 3일에는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이 협력해 기획한 '2025 서동축제 연계 기차 여행상품'이 운영돼 박수를 받았다.
이번 여행상품은 내국인 80명과 외국인 100명으로 구성된 일반 여행팀과 자전거 여행팀 60명 등 총 240명이 참여했다.
일반 여행팀은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점심 식사를 즐긴 뒤 보석박물관과 왕궁포레스트를 방문해 익산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또 내국인은 서동공원에서 외국인은 중앙체육공원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하며 서동축제의 열기를 만끽했다.
자전거 여행팀은 남부시장을 시작으로 춘포역과 왕궁리유적을 거쳐 서동공원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며 익산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경험했다.
한 여행객은 "그동안 익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용산역에서 본 서동축제 홍보 영상을 보고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가족들과 함께 익산의 명소를 둘러보고 서동축제도 즐길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의 한 관계자는 "익산이 1000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위대한 관광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