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벽해(桑田碧海).
김해시·군 통합 30주년이 되는 날이 올해 5월 11일이다. 처음에는 1읍(邑)·7면(面)·10동(洞)으로 시작했다. 제1청사(전 김해시청)와 제2청사(전 김해 군청)로 나누어 시무했다.
현재 홍태용 시장은 민선9기 시장이다. 초대 민선시장은 송은복 시장이었다. 당시에는 김태웅 김해군수가 통합시장으로 취임했다.
김해문화원이 발간한 '김해지리지'에 의하면 1981년 7월 1일 김해읍이 시로 승격했으며 당시 김해시에는 10동이 행정동으로 소속하고 있었다.
즉 동상동·회현동·부원동·내외동·북부동·칠산동·서부동·활천동·삼안동·불암동이다.
당시 김해군은 1읍 9면이다. 진영읍·장유면·주촌면·진례면·한림면·생림면·상동면·대동면·녹산면·가락면이었다.
2013년 7월 1일 장유면은 인구 폭증 때문에 장유 1, 2, 3동으로 분동했다. 1989년 바다에 인접한 녹산면과 가락면은 부산광역시 강서구로 편입됐다.
이른바 바다 없는 지명 김해(金海)가 되었던 것이다.
김해는 고대부터 동아시아에서 해상교역으로 이름이 제법 알려진 지명이다. 또한 국제 항구로서 중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고대인들이 즐겨 찾는 기항지였다.
'지역성이 국제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는 김해시도 대도시에 맞는 대전환의 시대가 오는 것 같다.
김해시는 이러한 무형자산을 활용한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최와 향후 5년간 글로컬 시티 시행 등 유연한 정책들이 대전환의 초석을 이루고 있다.
지금은 인구 56만 명이 넘고 제조업체 수가 1만 개가 넘는 전국 15대 대도시로 웅비하는 활기찬 김해시가 됐다.
우리들 모두 김해시·군 통합 30주년을 자축하고 김해시가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는 일에 동참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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