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스코홀딩스-LG화학, 탄소저감 위해 손잡는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스코홀딩스-LG화학, 탄소저감 위해 손잡는다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메가프로젝트 본격 추진

▲ 포스코홀딩스 전경 ⓒ 프레시안 DB

포스코홀딩스가 LG화학과 함께 철강 산업의 이산화탄소(CO₂) 감축 및 자원화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LG화학, 한국화학연구원, 경상북도 등과 ‘철강산업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이산화탄소 포집 & 활용)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초대형 국책과제 ‘CCU 메가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포항제철소를 실증 부지로 선정해 2024년 10월 과기정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202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 실증 사업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철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활용해 일산화탄소와 수소로 구성된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생산된 합성가스는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철광석 환원용 제철공정 재투입을 통해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산학연 협력체계를 가동해 제철소 부지 및 부생가스를 제공하고, 탄소포집 및 메탄올 합성 등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일산화탄소 및 수소로 전환하는 ‘메탄건식개질(DRM)’ 기술 실증을 담당한다. LG화학은 지난해 충남 대산에 1000톤 규모의 DRM 파일럿 공장을 구축해 독자 개발한 공정과 촉매 기술을 검증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사업을 그룹 차원의 'Corporate R&D' 전략 체계에 따라 R&D, 생산, 판매 등 사업 전반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장인화 회장이 강조한 ‘초격차기술’ 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기술과 사업 간 유기적 통합을 통해 미래 사업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CTO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 역시 “이번 컨소시엄은 탄소저감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가 본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전문 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 확대,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부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