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진안군을 찾아 더 어려운 지역에 정부가 추가로 특별지원하는 균형발전 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진안읍 시외버스터미널 앞 새참거리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 지역균형발전과 농촌기본소득,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자신의 정책 비전을 설명했다.
이날 이 후보의 진안 방문에는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강유정 국회의원, 안귀령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이 후보를 만난 지역 주민들은 "건강하고 꼭 성공해서 이 나라의 경제를 살려달라"고 호소하면서 '우리가 이긴다' '대통령 이재명' 등을 연호했다.
이 후보는 진안버스터미널 앞에 임시로 마련된 연단에 올라 "아침 일찍부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불안하다보니 소비도 많이 줄고 모임도 안하게 돼 어려움이 많을 텐데 6월3일부터는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테니 너무 걱정 마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 후보는 이어 "지금 제일 우려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수도권과 힘센 사람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고 있는 것"이라며 "심장과 머리만 커진다고 살 수 없다. 골고루 균형발전을 할 수 있도록 더 어려운 지역에는 추가로 특별지원을 해서 함께 잘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한쪽으로 몰리면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돼 경제 성장을 멈추게 된다"면서 "더 어렵고 힘든 지역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실제로 전북대와 서울대에 지원되는 1인당 학생 예산이 한 세 배쯤 차이가 날 것"이라며 "이러니 지방이 살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수도권과 같이는 못하더라도 비슷하게 지원하고 더 나아가 어렵고 힘든 지역에는 더 많이 지원하는게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일부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고루 나눠주자는 것을 두고 '국민들 버릇 나빠진다'고 이야기 한다"면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세금을 낸 사람들도 국민들인데 그것을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그렇게 아까워한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오로지 나라가 국민의 행복만을 위해 존재하는 진짜 민주공화국을 위해 우리 국민들이 행동하자"고 제안하면서 "저도 죽지않고 죽을 힘을 다해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전북 임실과 전주, 익산 등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 문화예술계, 노인단체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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