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4일간 17만 관광객 방문…설 연휴 6일간 대비 12% 증가
스페이스워크, 보경사와 드라마 촬영지인 청하공진시장 등도 큰 인기
5월 황금연휴 기간 나흘간 약 17만5천 명이 경북 포항을 찾으며 지역 관광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총 174,991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설 연휴(6일간 156,680명)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연휴에는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포함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중장년층 여행객까지 다양한 세대가 포항을 찾았다.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 수는 보경사 4만5천 명, 스페이스워크 3만3천 명, 호미곶광장 3만 명, 일본인 가옥거리 1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청하공진시장과 이가리 닻 전망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은 총 2만5천여 명이 방문하며 ‘드라마 도시 포항’ 브랜드에 힘을 실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휴마다 증가하는 관광객은 포항의 지속적인 관광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로 사계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연휴 기간 관광 비상상황반을 운영하며 안전, 위생, 화재 예방 등에 주력했고,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