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은 예술과 상점이 만나는 ‘숍인숍’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예술특화구역 조성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지난해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가·상인·시민·전문가가 함께하는 ‘문화상권활성화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와 예술의 일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까치울역 카페거리상인회와 협력해 ‘까치울역 문화상권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3일부터 상시로 진행되며, 총 6개 상점과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동네 상점에서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숍인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6개 참여 상점은 △치즈윅 △키햐아 △주디갤러리 △수레와달구지 △숲숲 △게이트3 등이다.
까치울역 카페거리 곳곳에서는 부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거리갤러리가 운영되며, 거리갤러리에서 선보인 원작들은 주디갤러리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주디갤러리는 예술과 대중이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리에서 만난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0일 낮 2시부터 4시까지는 포크송 가수의 버스킹 공연, 한국카툰협회 작가들의 캐리커처 체험, 머그컵 도자기 그림 체험 등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문화예술특화구역은 시민, 예술가, 상인의 상생과 협력이 문화예술로 발현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애정을 가진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문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까치울역 카페거리를 시작으로, 지역 상권과 예술 생태계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특화구역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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