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모자의료진료협력 건강보험시범사업’의 대구경북 권역대표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최대 규모의 모자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칠곡경대병원(병원장 김종광)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자의료진료협력 건강보험시범사업’에 대구경북권역 대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병원은 향후 3년간 연간 최대 약 16억 원의 국가지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분만 및 치료를 위한 지역 간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칠곡경북대병원이 대표기관으로 주도하는 이 네트워크는 전국 최대 규모로, 총 18개 병원이 참여한다.
중증 치료를 담당할 상급병원으로는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참여하고, 구미차병원, 안동병원 등 경북 주요 분만기관과 대구의 로즈마리병원, 파티마여성병원 등 5개 여성병원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울진의료원 등 분만 취약지역 병원까지 폭넓게 연계됐다.
성원준 칠곡경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전체 분만의 약 50%를 담당하게 된다”며 “고위험 산모의 진료와 응급 이송, 안전한 분만 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간 진료 연계는 물론 응급 상황 대응력 강화와 의료 격차 해소에도 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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