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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그곳, 전북에서 만나다”… K-관광 허브 도전장 낸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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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그곳, 전북에서 만나다”… K-관광 허브 도전장 낸 전북

올댓트래블서 전북 14개 시군 관광자원 홍보… 드라마·영화 촬영지 앞세운 현장형 마케팅

▲‘2025 올댓트래블’ 박람회 전북특별자치도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드라마·영화 촬영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드라마·영화 촬영지를 앞세운 체험형 홍보 전략으로 K-관광의 현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북도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14개 시군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북관을 운영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올댓트래블’은 국내외 관광업계와 지자체, 관광기관이 참여해 최신 여행 트렌드와 협업 모델을 공유하는 대표 박람회다. 올해는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주제로 전국 7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전북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드라마·영화 촬영지를 중심으로 ‘보는 즐거움’과 ‘현장 예약’을 연결하는 실전형 홍보에 주력했다. 고창 청보리밭(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전주 한벽굴(스물다섯, 스물하나),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등 최근 주목받은 촬영지를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북관은 36㎡ 규모의 독립형 부스로 꾸며졌다. 현장에는 전담 여행사가 상주하며, 관람객의 관심사에 맞춘 일정 구성과 추천 코스, 단체 여행 상담 등을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단순한 관광 소개를 넘어 현장 예약까지 유도하는 상담 중심의 체류형 부스 운영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전북도는 관광 홍보를 넘어, 박람회를 관광 협력망 확장의 기회로도 활용했다. 도 관계자들은 코엑스 주관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외 관광 유관기관과 공동 마케팅, 연계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했으며, 일부 여행사와는 지자체 협업형 관광 코스 개발을 위한 후속 협의도 이어졌다.

관람객 참여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도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홍보관 방문자는 꾸준히 이어졌으며, 전북 관광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 제고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드라마·영화 촬영지라는 키워드는 감성과 경험을 자극할 수 있는 관광 자산”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 기반을 전략적으로 넓히고, 전북의 관광 경쟁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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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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