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률(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1)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나섰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전날(7일) 경기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장애인부모회)와 정담회를 갖고, 중증·중복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정책 요구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에서 장애인부모회는 △특수교육지원센터 보조공학기기 품목 다양화 및 대여 기간 연장 △중증 장애학생 중심의 특수교사와 실무사 인력 확충 △학교 내 간호인력 배치 및 통원 치료 등 의료지원 체계 강화 △복합 특수학급 확대와 지역 내 학교 선택권 보장 등의 요구안을 안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장애인부모회는 "중증·장애학생이 겪는 어려움은 단지 교육 문제를 넘어 인권과 복지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구체적인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은 선택이 아닌 중앙정부와 교육 당국의 당연한 책무이자, 반드시 실현돼야 할 과제"라며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추가경정예산 확보 등 현실성 있는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현장에서 요구하는 사안들을 자세히 살펴 단계적으로 예산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중복되거나 효과성이 낮은 정책보다는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중심으로 한 예산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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