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70억 원 규모의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디자인과 기술을 아우르는 튜닝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서며, 지역 튜닝산업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천시는 지난 4월, 교육부의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대학 및 기관들과 협력해 튜닝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경북형 산학연 밸류체인 생태계 구축 ▲지산학 협력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등 총 2건으로, 총 7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먼저, 대구대학교와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경북형 산학연 밸류체인 사업’은 디자인 역량을 갖춘 튜닝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튜닝디자인센터를 설립해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높이고, 지역 문화와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다른 사업인 ‘지산학 협력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은 김천대학교, 김천상공회의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해, 지역 튜닝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인재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 기업 협력으로 지역산업의 실질적 성장 기반을 다지는 모델이다.
김천시는 그간 지속적인 유관기관 협업과 전략적 준비를 통해 튜닝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산학연 협력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RISE 선정은 김천이 대학과 함께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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