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농어촌 지역의 공공의료 개선을 위한 실질적 개선 마련을 요구하는 건의안이 채택됐다.
1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제3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남 농어촌 공공의료 위기 대응 및 공공의료 강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이 의결됐다.
해당 건의안은 최미숙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2)이 대표 발의했으며, 의료 취약지인 전남의 공공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전남 의과 공중보건의사 수는 2010년 474명에서 2025년 179명으로 62.2% 감소했다.
공중보건의 감소 원인으로는 여성 의대 입학 증가와 군 복무기간 부담 등으로 지목됐다.
도의회는 건의안 의결에 따라 국회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지자체로 의료인력 양성 기반조차 부재한 상황"이라며 "응급환자 이송 지연, 외래 진료 축소, 만성질환 방치 등 의료 사각지대가 심화되고 있으나 농어촌 의료공백에 대한 실질적 해법이 없어 국가 차원의 구조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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