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이 보건복지부와 한의약의 세계화 추진을 위해 미국·캐나다 진출 의료기관 3곳과 중국 환자 유치에 나설 의료기관 4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12일, ‘2025년 한의약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 7곳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해외 진출 의료기관은 미국의 경희부부한의원(2단계), 반포뉴본한의원(1단계), 캐나다의 제통한의원(2단계) 등으로, 영주권 보유와 침구사 면허 확보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원을 앞두고 있다. 복지부는 이들 기관에 총 9,000만 원의 지원금과 법률·제도 자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환자 유치 참여기관으로는 서울의 두나한의원, 명동시원한의원, 본라인한의원과 부산의 슬림핏한의원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에는 중국 현지 홍보, 중화권 바이어 초청, 의료+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해 국내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만 3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8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복지부는 동남아, 중동 등 환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민‧관‧산‧학‧연이 협력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해외 진출과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관광객 증가세에 맞춰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한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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