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치러진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관련해 경찰이 부산 세계로교회를 압수수색했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소속 목사 A 씨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A 씨는 지난달 치러진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데도 교육감 후보 B 씨와 대담하는 영상을 찍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초 부산시선관위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종교 단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자세한 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서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리는 공직선거법의 일부를 따를 것을 명시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는 누구든지 교육·종교적 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전체댓글 0